주식이란 게 사놓고 두면 오를 거라 생각한다고?
많은 투자자가 착각하는 것이 있다. "좋은 기업의 주식을 사두면 결국 오르겠지." 하지만 시장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주식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이 언제일까? 바로 투자자들이 아무런 의심 없이 안정감을 느낄 때다. 사람들은 언제나 과거의 성공을 떠올리며 현재의 위험을 간과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봤을 때, 이런 순간이 바로 하락의 시작이었다.
트럼프의 행보를 주시해야 한다
시장이 불확실성을 싫어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2018년 미중 무역전쟁이 촉발되었을 때를 떠올려 보자. 트럼프 1기 당시 시장은 무역 갈등과 금리 인상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급락을 경험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트럼프가 재선 없는 2기 대통령이 된다면 그는 더욱 과감한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우선주의’가 다시 한 번 시장을 흔들 수 있다.
기술주는 이런 불확실성에 가장 취약하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은 현금 보유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기술주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거래된다. 금리가 유지되거나 상승하면 이들 기업의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
바텀피싱은 위험하다 – 분할 매수의 중요성
하락장에서 가장 흔히 나오는 실수가 있다. 바로 "지금이 저점이야!"라고 생각하고 한 번에 몰빵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은 한순간에 바닥을 찍고 V자 반등을 하지 않는다. 단타 자금이 유입되며 일시적인 반등이 나올 수 있지만, 이내 다시 빠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섣부르게 바닥을 예측하고 무리한 매수를 시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답은 분할 매수다.
- 가격 기준을 정하고 일정 간격으로 매수한다.
- 감정적으로 시장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접근한다.
- 단순한 물타기가 아니라 전략적인 자금 배분을 한다.
테슬라가 방향을 결정한다
현재 시장의 중심에는 테슬라가 있다. 테슬라가 시장의 흐름을 이끄는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으며, 테슬라가 반등해야 나스닥 전체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지금 테슬라는 여러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 차량 판매 부진
-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논란
- 경쟁 심화
이런 악재 속에서 테슬라가 다시 파동을 돌리기 전까지는 시장도 쉽게 방향을 잡기 어렵다. 6월 예정된 로보택시 발표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금은 섣부른 매수보다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현명하다.
시장은 영원히 같은 흐름을 유지하지 않는다
올해 초부터 트레이더들의 성적이 좋았다. 많은 투자자가 수익을 올리며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장은 영원히 같은 패턴을 유지하지 않는다.
2018년에도 12월 강세장이 나타났고, 많은 투자자가 "이제 시장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다음해 3, 4월부터 급격한 하락이 찾아왔다. 이번에도 같은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수익을 올렸다면, 이제는 방어적인 자세를 취할 때다.
결론 – 지금 투자자가 해야 할 일
1️⃣ 분할 매수를 활용하라 – 한 번에 몰빵하지 말고, 가격 기준을 정해 나눠서 매수하라.
2️⃣ 트레이딩 환경 변화에 적응하라 – 시장이 계속 좋을 거라고 착각하지 말고, 방어적인 자세를 가져라.
3️⃣ 시장의 흐름을 존중하라 – 과거의 패턴을 반복하려는 시장의 특성을 인식하라.
4️⃣ 감정적인 매매를 경계하라 – 수익이 커질수록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지금은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기다. 시장은 언제든 변할 수 있으며, 결국 살아남는 것은 현명한 투자자뿐이다. 모두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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