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을 인공지능으로 간단하게 요약한 다음 본격적으로 다시 읽는 걸 해보는데..
난 다소 옛날 세대이고 이미 해당 분야에 쬐끔 오랜 시간 있었다 보니 이미.. 훈련을 통해 논문 키워드,나 그냥 논문 생긴거 대충 후르륵 훑으면 읽을 건지 아닌지 알아채지는 편이야. 내가 하는 분야가 조금 좁은 분야이기도하고.. 그래서 대충 업계 파악이 쉬워. 누가 누군지 거의 알아, 호주 미국 계시는 분들 알고 영국에도 대충 알고, 캐나다에도 계시고 그래서, 그냥 이름이랑 학교 보면 대충 알고.. 그래서, 난 논문 마인드 앱 그려주거나 요약해주는 앱이 그리 도움은 안되. 쌩짜로 바로 읽는게 뇌는 더 편안하고 빠르고, 효율적이라고 느껴… 그리고 논문을 읽을 때 정보를 얻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 정보를 통해서 나의 생각와 나의 인싸이트가 뭐냐 결국 내 생각이 뭐가 남았냐가 중요한데, 인공지능이 요약해주는 걸로는 내 생각의 감이 안와.. 아무리 딱딱한 학문이라도 내 생각이라는 건 전체적인 걸 봤을 떄 감정과 이성의 버부림으로 나타나는 거잖아..인공지능 이상하다는 거 아니니까 인공지능 좋아하는 애들은 너무 달려들지는 말고
뭐 그래서 난 인공지능이 오히려 거추장스러워.. 내 일 할때는 그냥 내가 읽고 요약하는게 더 빠르고 뻥 뚤린 8차선 고속도로 타는 것 같아. 하지만 이점도 있어. 전형적인 요약을 하는 친구, 쪼금 요약이 정확하진 않은 동료를 옆에 두었다고 생각하면, 혼자 할 때 보다는 더 풍성한 디스커션이 될 것 같긴해.그냥 굉장한 잡일!, 내 일이 바쁠때 집안의 구구절절한 잡일, 행정적인 이메일 쓰기 같은 정형화 되어 있고 패턴 파악이 쉬운 뻔한 일들에 쓸 노력과 시간을 아끼는 정도로 할 때 좋은 것 같아. 그리고 굉장한 전문적인 일에는 무뎌.. 인터넷에 발행된 지식만 것 만 알아고 전문적으로 뾰족하게 들어갈 수록… 그리고. 아주 최근에 발행된거 물어보면 쳇쥐 클라우드 모르더라. 인간간의 연결이 더 중요해 질거라고 보고 인간의 연결로 만 알려지는 지식? 꿀팁들이 더 귀중해 질 것 같아. 그래서 도제식 교육으로만 사람이 사람에게 전달 전수해야하는 분야는 인공지능의 급습에 안전하겠지…
내가 30대 초반 쯤 우리 이종사촌 오빠 아들의 고3 수학을 봐줬어. 근데 오빠가 나한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라고 그랬거든. 그때 그 말이 이해가 안됐어. 난 내 대학친구들하고도 잘 안놀고 엄청 다양한 배경 친구들이랑 놀았다고 생각했는데..
되게 다양한 사람들하고 만나봤다고 생각했는데, 독일에 와서 느꼈어. 나는 굉장히 좁은 영역에서 살았다는 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록 나의 반경?이 더 넓어진 느낌이야.
석사 때 처음으로 영어로 된 사회학 논문을 읽었거든 교수님이 하래서 연구실에 들어가서 논문 리뷰하는 그룹에 들어갔어. 그 전까지는 이공계 자연과학돌이 였는데.. 전문 용어들이 …글자는 아는데 그 분야에서 통용되는 의미를 몰라. 학부도 안했으니 하버마스가 뭐여..?? 악 내 발표 전날 3일을 밤을 샜어. 그렇게 1년 정도 하니까 알겠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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